"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이 책을 읽어보고 고민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 있는 '철학자'라는 단어와는 크게 연관은 없다. 아마 저자가 철학을 전공했었기 때문에(현재는 수의사) 갖다 붙인 게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목적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는 책이 아니다. 반려동물을 대하는 자세나 태도에 대한 논의이다.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혹시라도 그로 인해 문제가 있어서 해결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은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에게 반려동물로 인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기쁨, 행복감이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서 내가 감수해야 할 의무, 희생 ..
"그리스 신화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책 5권도 부족하다" 그리스 신화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가 이 책들이 중간중간 사진도 있어서 읽기에도 편할 것 같고 5권 정도 되는 시리즈 책을 읽으면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 대략적인 이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다음과 같이 각각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권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2권 -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3권 -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 4권 -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5권 -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 5권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이윤기)가 타계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시리즈가 없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5권에 있..
"저자와 비슷한 수준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책 읽기가 편할 수 있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제목만 보고 재미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어떤 책인지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나도 이제 있어 보이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쓸데없는 지적 허영심이 영향을 주기는 했다. 결론적으로, 나의 지적 허영심을 충족할 만큼의 지식이 나에게는 없었다 이 책은 2016년에 타계한 저자(움베르토 에코)가 로마의 시사잡지 '레스프레소'지에 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던 칼럼 중 2000년 이후에 썼던 것을 모은 책인데, 아마도 저자는 해당 시사잡지를 구입하여 읽는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쓴 것 같다. 나는 이탈리아에 대한 배경지식도 없고, 더욱이 이탈리아의 시사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
"내 커리어를 더 오래, 더 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 연차는 점점 쌓여가고 있는데 연차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으로 읽었다. 이 책은 일본의 직장을 기준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나의 고민과 딱 일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업무를 대하는 태도? 자세? 에 대해서는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상당히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이 책 제목처럼 업무가 쉬워지게 하는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커리어를 더 길게, 그리고 잘 유지하기 위한 내용인 것 같다. 커리어 유지를 위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5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 일단 해본다 [Proactive] - 일의 의미를 탐색한다 [Explore] - 젊은 직원과 잘 지낸다 [Div..
"일본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월세를 받으면서 노후를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월세 투자자는 바보 투자자다'라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다. 너무나 도전적인 책 제목에 아주 쉽게 낚여서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일본의 과거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 한국은 일본의 20년 뒤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뒤따라 다닌다. 한마디로 20년 전의 일본을 읽으면, 현재의 한국의 경제 상황, 정치 상황, 민도도 보인다. 우리나라가 과거의 일본과 비슷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다. 그런데 지금까지 비슷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무조건 비슷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물론 '비슷할 확률이 높다'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미래를..
"지금처럼 공부하면서 영어 잘하기를 기대하는 건 욕심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 준 책"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정말 영어공부를 마음먹고 시작한 건 2년 정도 된 것 같다. 지금까지 2년 동안 매일 1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시작했을 때보다는 영어 실력이 조금 나아졌지만 어디 가서 영어 좀 한다고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1-2년 공부해서 영어를 잘하면 누가 고생하겠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최소 5년 정도 꾸준히 할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과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영어를 정복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저자와 나의 가장 큰 차이는 하루에 몇 시간을 영어 공부에 투자하느냐인 것 같다. 나는 하루 1시간 투자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
"투자 관련 다양한 내용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하는 책" 이 책은 2021년 주식시장의 흐름을 분석한 '투자 전망서'이기 때문에 2021년이 절반 정도 지난 이 시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고, 다만, 전문가가 작성한 '투자 전망서'를 내가 과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함에 읽어보게 되었다. 그동안 경제, 투자 관련 책을 40여 권 정도 읽었기 때문에 이제 웬만한 내용은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내가 가야 할 길은 멀었구나..라는 현실을 깨달았다. 물론 예전에는 한글로 적힌 내용인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라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어떤 얘기를 하는지 흐름은 이해하고, 세부적인 내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수준이었다. 책..
"왜 멍청한 사람이 되는지, 세계적인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담고 있는 책" 이 책의 서두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우리는 늘 다른 사람의 멍청함은 잘도 보면서 정작 자신의 멍청함은 제대로 보지 못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정말 주변에 왜 이렇게 멍청이가 많아!!라는 느낌보다는 나 자신이 그런 멍청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느낌이다. 이 책은 멍청함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29명의 세계적인 학자들이 자신들의 분야를 배경지식으로 해서 다양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수학자, 심리학자, 행동경제학자, 마케터, 철학자, 신경학자 등...)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난이도의 내용도 상당히 있었다. 그래도 한 권의 책에서 워낙 많은 사람들의 내용을 다루다 보니 하나의 내용이 길어도..
"저자의 책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나의 의견도 저자의 존중을 받기를 바란다" '싫존주의'라는 단어는 '싫어하는 것도 존중해달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달라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이 참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1장. 싫존주의자 선언'을 읽어보면 다음 내용들과 같은 꼰대 문화라고 해야 하나? 나도 받아들이기 싫은 내용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속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 '괜찮아지기로 했다' 식의 조언이 먹히던 시기는 지났다. 현실은 변하지 않는데 다들 나에게만 정신 승리를 하라고 한다. - '충조평판하지 않기'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지 말라는 거다. 그런데 '2장. 정의로운 예민함이 필요한 순간'을 읽으면서부터 저자의 글에서 불편함과 아쉬움을..
"부자라는 단어를 내가 목표하는 다른 단어로 바꾸어도 적용 가능한 태도와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책"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부자의 마음가짐은 가난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하고 있다. 당연히 이 책은 '부'와 관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책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만약 '부자'가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생각하더라도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용할 수 있을 내용들이 많이 있다. 책에 나오는 아래 내용을 살펴보자. 사업을 배우고 싶으면 그 업종으로 뛰어들어. 처음부터 가게를 차릴 필요는 없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복도로 들어가는 거야. 그런 가게에 취직해. 가게 청소하고 접시만 닦아도 밖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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