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흔의 인문학 살롱: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살아온 나를 위한 진짜 공부
"같은 그림을 봐도, 같은 신화를 읽어도 그걸 받아들이는 감성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 이 책 초반분에 나오는 다음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어른이 된 이후에 하는 공부가 좋은 이유는 학창 시절에는 정규 교육의 틀에 갇혀서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자신의 관심 분야를 마음껏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과 같이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해보고 싶은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물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다 큰 성공을 이루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소소한 자기만족 수준에 머무를 것 같기는 하다. 물론 지금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기는 하다. 그림을 봐도 아무런 느낌도 없고 어떤 게 좋은 그림인지도 모르는 것보다는, 저자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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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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