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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림을 봐도, 같은 신화를 읽어도 그걸 받아들이는 감성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

이 책 초반분에 나오는 다음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어른이 된 이후에 하는 공부가 좋은 이유는
학창 시절에는 정규 교육의 틀에 갇혀서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자신의 관심 분야를 마음껏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과 같이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해보고 싶은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물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다 큰 성공을 이루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소소한 자기만족 수준에 머무를 것 같기는 하다.

물론 지금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기는 하다.
그림을 봐도 아무런 느낌도 없고 어떤 게 좋은 그림인지도 모르는 것보다는,
저자처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는
그런 정서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의 내용이 나에게 엄청난 지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준 것 같다.


1장. 우재의 인문학 살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자고로 공부란 향연이어야 한다.
   내 안에서 즐거움과 흥이 올라오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 아무리 세상이 급변하고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어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2장. 미술 - 우리의 감정을 건드리는 감각의 언어들

- 거창한 목표가 없어도, 거대한 비전이 없어도 삶은 그 자체만으로 살아갈 가치가 충분한 것이다.
-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내가 없고서는 이 세상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나란 존재는 대단히 중요하다.

3장. 신화 - 잊고 있던 본성을 깨닫게 하는 스토리텔링의 세계

4장. 와인 - 나를 위로하는 디오니소스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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