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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대사회의 다양한 개념에 대하여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작년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을 읽고 느꼈던 실망감에
이 시리즈를 읽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0가 가장 어렵고, 1, 2가 이해하기 쉽다고 댓글로 알려주신 분이 있어서
한번 읽어보게 되었는데, 0와는 다르게 재미있고 어렵지 않아서
2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전반적으로 서구사회에 치우쳐 있다.
왜 동양권 문화, 역사는 왜 언급하지 않을까.. 궁금할 수 있지만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근대와 현대의 세계가 서구의 세계였음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세계의 역사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서구의 문화와 종교, 사상의 뿌리를 이해해야만 한다.

현재 동양권 나라들도 대부분 서구의 문화와 사회제도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선택이 당연한 것이라고을 한다.

이 책은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부분에서는 서구문화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생산수단(토지-장원-공장)과 생산수단의 소유 계급(왕-영주-부르주아)의 측면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위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면 경제, 정치, 사회 영역에서 언급하는
자본주의/공산주의, 보수/진보 등의 개념에 대해서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영역인 윤리의 경우는 이전의 내용들과 큰 연관성은 없지만
과연 어떤 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윤리인가..라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 준다.

이 책이 지금 내가 사는 데 있어서 어떤 큰 도움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부족한 상식을 채워주는 것 같아서 만족할 만한 책이었다.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지루할 수 있지만,
나 같이 일반 상식이 부족하다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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