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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주지는 않지만,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읽기 쉽게 제공해주는 책"

이 책은 인문학 관련하여 초심자도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 같아 보여서 고르게 되었다.
1명이 저자가 집필한 것이 아니라 9명의 저자가
유럽 신화, 철학, 영화, 문학 서양 미술 등 각자의 다양한 전문분야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 고전 속에는 우리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열쇠가 담겨 있다.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 인문학은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내가 그동안 너무 편향된 분야(투자, 자기 계발)의 책을 많이 있었어서
인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래서 과연 다른 분야의 책을 읽었을 때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물론 단순히 책을 읽는 즐거움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고 읽으면 더 의욕이 생기는 편이라
고전과 인문학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이 줄 수 있는지 조금이라도 설명을 해주는 게 좋았다.
(물론 책을 읽고 내가 저런 장점을 가질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이지만..)

책에 있는 많은 내용 중에서 다음이 나에게 와 닿았다.

책 몇 권 읽었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삶 전체가 변화된다든가,
혹은 지금까지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여러분 각자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를 계기로 내면이 좀 더 단단해지고 삶의 결이 다양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약 2년 전부터 1주에 1권 정도 책을 읽고는 있지만,
딱히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거나, 내 삶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럴 때 이런 한마디가 내가 계속 책을 읽을 수 있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 준다.

주제가 다양하다 보니 책의 모든 내용이 다 나에게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내용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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