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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을 웃으면서 대처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지는 못한다"

내 기억을 더듬어보면 무례한 사람을 웃으면서 대하기보다는 오히려 강하게 대처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웃으면서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는 거지?라는 궁금증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다 읽어보았지만,
제목처럼 무례한 사람을 웃으면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하긴 그럴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있을 리 없지...

그리고 저자의 성향이 나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고, 공감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가장 공감되고, 와닿았던 부분은 다음과 같은 회사 관련 내용들이었다.

- 사람은 나이가 더 많다고 해서, 경험이 더 많다고 해서 저절로 현명해지지 않는다.
- 회사가 자기계발도 시켜주고 영혼의 단짝도 찾아주는 좋은 곳이라면 애초에 월급을 줄 리가 없지 않은가.
- 회사는 아름다운 곳이 원래 아니다. 그렇다고 마음먹으면 역설적으로 좋은 점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확실히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다른 것 같다.
저자가 남녀 간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에는 공감 가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는데
회사 이야기는 내 마음에 공감을 일으켰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는 있었지만,
제목을 보고 기대한 것과는 달라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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