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회고 & 2021년 목표
2020년 회고를 12월에 했어야 하는데,
이직이라는 큰일(?)이 있다는 핑계로 1월 마지막 날에 드디어 회고를 하게 되었다.
작년 초에 생각했던 나의 목표를 1년이 지난 시점에 과연 얼마나 이루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 건강
1. 체중 감량(목표 체중 75kg)
2.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 따기
2019년에 무릎 수술을 하고 난 이후 체중이 너무 증가를 해서 허리, 무릎 전부 안 좋았었다.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큰 꿈을 품었으나, 나의 기억이 정확하다면 연초에 체중감량이 조금 진행되다
다시 폭발하는 식욕을 감당하지 못하고 9월, 10월 정도까지 엄청난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
그 이후 다시 정신 차리고 꾸준히 식이조절을 하면서 연초에 목표한 체중에 많이 근접했다.
지금은 목표 체중을 더 낮추려고 생각 중이다.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을 잘 못 가서 체력이 좋아지지는 않았는데,
역시 다이어트에는 식이조절이 정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한 해였다.
- 영어
1. EBS 교재 2개 공부하기(이지 라이팅, 이지 잉글리시)
2. 영어수업 수강하기
영어 공부는 그나마 당당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과 나의 영어 실력 향상이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꾸준히 하면 4,5년 안에 외국인과 프리토킹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 업무역량 강화
1. AWS 자격증 공부하기
2. 블로그에 12편 글 올리기
3. 모바일 앱 만들기
4. 입문자를 위한 React 강의 자료 만들어서 강의해보기
5. GraphQL 책 읽고 정리하기
업무역량 강화라고 커다란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조금 막연하거나 실제 업무에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 같은 목표를 정한 것 같다.
AWS는 어디서나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2020년에 가장 낮은 레벨의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개념 공부가 조금 된 것 같다.
물론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될 정도까지 공부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모바일앱, React 강의자료, GraphQL 등의 내용은 부서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목표를 정했는데,
2020년에 업무 변경이 있어서, 해당 내용과 거리가 먼 업무를 하게 되어서 해당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거의 못했다.
블로그 작성 같은 경우는 상반기까지는 꾸준하게 노력하였으나 하반기에 다양한 일들이 겹치면서 거의 손을 놓게 된 상태이다.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만 하는 것으로는 나의 실력이 성장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개인 시간을 들여서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 하는데 2020년에는 내 성장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
- 기타
1. 독서하기 (매달 4권, 총 48권)
2. 저축하기 (수입의 50%)
3. 매달 2020년 목표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체크하기
4. 상반기/하반기 회고 작성하기
2020년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면
절반의 성공(꾸준했던 상반기, 게을렀던 하반기)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하반기에 이사, 이직과 같이 큰 이벤트가 있기는 했다.
그런 이벤트들 때문에 게을러진 나 자신에 대한 변경을 해본다.
다행스럽게도(?) 2021년에는 이러한 핑곗거리가 없을 것 같다.
오히려 2021년 1월부터 새로운 직장을 출근을 하기 때문에,
진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노력을 해서 이직을 한 내 결정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하고 싶다.
2021년 목표
- 건강 : 체중감량
- 영어 : EBS 영어교재 공부
- 업무역량 : 새직장에서 시작하는 스킬을 공부하고 정리하기
- 기타 : 독서, 재테크 공부, 글쓰기/말하기 연습, 목표 확인
2021년에는 2020년처럼 세세하게 목표를 적지는 않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역량 부분이 회사의 상황에 따라 변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어떤 목표를 정해야 하는지 고민하기보다는 매 분기마다 내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적어나가려고 한다.
1분기에는 WebRTC, go Lang, AWS(K8S) 관련된 공부를 할 것이라고 예상은 하는데,
아직 출근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아서 조금 더 부서 업무를 파악해야 명확해질 것 같다.
2021년 목표의 큰 틀은 2020년과 비슷하고,
추가로 글쓰기/말하기 능력을 키워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였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도 다른 블로거들처럼 글을 잘 써보고 싶다는 욕심이 조금씩 생겼다.
아마 2021년에는 관련 분야의 책들을 읽으면서 노력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정말 너도나도 다~~ 한 번씩 해보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말하기 능력도 발전시키고 싶다고 생각했다.
2021년 4월쯤에 이 글을 읽으면서 체크했을 때
내 자신에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칭찬할 수 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