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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 있는 주제여도, 전혀 관심 없는 주제는 재미없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 2번째 부제 '전환'
당연히, 왜 '전환'이라는 부제가 붙었는지는 모르겠다.

1번째 시리즈 '멈춤'의 경우에는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읽기에 무난했었는데,
이번에는 역사(듣기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다) 관련 내용들 중에
일부는 책을 읽겠다는 의무감으로 읽었다.
역사 내용 중에서 차(茶) 관련 내용은 원래 차(茶)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읽을만했는데
물리학, 프랑스혁명 관련 내용들은 재미없는 역사교과서를 읽는 기분이었다.

이 책에서 또 아쉬웠던 부분은 미술 관련 파트에서
그림에 대한 이해를 글로만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림은 눈으로 보고 감상해야 하는 작품인데 글로 읽고 이해를 한다?
상상력이 부족한 탓인지 별로 와 닿지 않았다.
물론 그림을 찾아볼 수 있게 QR 코드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일부 사이트는(우리나라 사이트만 그랬음) 그림 이미지를 제대로 읽어오지 못해서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게 만들었다.

'멈춤'를 읽었을 때보다는 좀 더 의무감으로 읽은 기분이 들어서
다음 권을 읽을지 조금 고민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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