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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를 받아들이기에는 나의 지적 영역이 좁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 준 책" 

지난번에 읽은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이 그다지 재미는 없었어지만 
이왕 시작한 거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를 다 읽어보려는 생각으로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진'을 읽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문학과 문장 
PART 2. 건축과 공간 
PART 3. 클래식과 의식 
PART 4. 융합과 이상 

각 파트의 제목만 봐도 각각의 파트가 전혀 연관 없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었을 때 특정 파트만 괜찮거나, 혹은 특정 파트만 별로였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각 파트마다 3명의 저자의 글을 담고 있어서 
파트별로 읽을만한 부분도 있었고 지루한 부분도 골고루 있었다. 

아마, 나의 관심분야인지 혹은 배경지식이 있는지 그리고 저자의 글 쓰기 방식이 
내가 재미있게 읽는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다양한 분야를 다루다 보니 책의 양은 적지 않은 편이어서 
1권을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지는 않았다. 

내가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찾아서 읽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굳이 시리즈를 다 읽어보겠다는 생각은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간은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를 읽지 않을 것 같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읽어보라고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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