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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이런 철학적인 주제를 고민하면서 살아간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이 책은 프랑스의 중등 과정 졸업 시험인 바칼로레아(Baccalaureat) 기출문제 50개를 다루고 있다.
'바칼로레아'에서 어떤 주제를 다루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은 '모든 프랑스 사람들은 어린 나이부터 이런 고민을 하면서 사는 건가?'라는 의문이었다.
내 경우를 생각해보면, 중/고등학생 때 가장 큰 고민은 대학입시를 위한 문제풀이였는데
프랑스 학생들은 엄청 다른 삶을 산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진지한 고민을 경험해본 사람의 삶은 나와는 많이 다를까?
아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차이가 있을 테니, 다를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다른 삶을 살아갈지 궁금하다.

'바칼로레아' 기출문제

-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일까?
- 진리는 절대적인 것일까, 상대적인 것일까?
-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일까?
- 전쟁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해야 할까?

'바칼로레아'에 대한 감상 말고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음.... 이 책의 큰 장점은 '바칼로레아' 기출문제를 접할 수 있다는 것 같다.
그 외에, 각각의 '바칼로레아' 주제 관련하여 저자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쉽게 이해되는 이해되는 내용도 있지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주제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거지?라고 생각되는 내용들도 상당히 있었다.
(내 지식이 부족해서 이해 못하는 것일 수 있지만, 판단은 주관적인 거니까...)

어차피 정답이 없는 주제이기 때문에 저자들의 글을 읽고 해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냥 '프랑스 사람들은 이런 진지한 주제에 대한 고민을 어릴 때부터 하는구나' 사실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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