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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 수 있는 습관인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적용할 수 있을 리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책"

이 책의 겉표지에는 책 제목 말고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책 읽기, 글쓰기, 공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이 문구를 읽고 내가 기대한 내용은 단순히 읽기, 쓰기, 공부하기에 대한 방법론이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공부'와 저자가 생각하는 '공부'는 큰 차이가 있었다.
나는 단순히 책을 읽고 이해하거나 지식을 쌓는 행동을 '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잘 받아들이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 비판적 숙고는 그저 열심히 생각해보는 것과 다르다.
  잘못된 자료와 추론으로 열심히 숙고한다면 잘못된 확신만 강화된다.
- 사람들은 나름의 정보를 바탕으로 믿는다.
  그러나 단순한 정보 취득에 그칠 뿐 탐구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오히려 거짓 믿음이 되기 쉽다.

책에서 저자는 크게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무언가에 몰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할애해야 하는지
가지면 좋을 것 같은 습관은 무엇인지
어떻게 습관화할 것인지

책을 읽어보면 저자의 지적 수준이 나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저자는 자신에 대한 절제, 통제, 컨트롤을 되게 잘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그래서, 책의 내용이 한 문장 한 문장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어렵고
저자가 알려주는 방식들을 보면 '이렇게 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도, 에필로그에 다음과 같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을 정해주기는 했다.

- 이 책에서 소개한 것 가운데 가장 우선해서 실행할 전략을 들자면,
  주제별로 구획을 나눈 일기 쓰기다.

이 책은 내용이 어려워서 쉽게 읽어지지 않았고,
저자의 눈높이가 나보나 너무 높아서 내가 가져갈 수 있는 내용도 적었다.

 

자기 자신의 지적 수준에 확실한 자신감이 없다면 읽어보라고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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