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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노후 준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가진 돈을 몽땅 써라"는 제목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들린다.
제목만 보고 오해를 하는 사람을 위해
책의 도입부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한다.

한 푼도 남김없이 다 쓰고 무일푼이 되라는 개똥철학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가진 돈을 모두 쓸 작정으로 해야 할 일을 하라는 뜻이다.

저자는 단순히 절약, 저축만 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인 시대는 끝났으며
미래를 위해서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서 말하는 투자는 주식, 부동산... 등이 아니라 사업을 의미하는 것 같다.
저자는 주식, 부동산은 불확실한 미래에 돈을 건다는 점에서 도박과 다름없다고 이야기한다.
사업도 성공이 보장된 것이 아닌데 주식, 부동산과 어떤 점이 다른 걸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한다.

사업은 자신의 노력과 행동으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에 따라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식, 부동산 등과 다른 점이다.

사업의 성공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의지만으로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 공감되지 않았다.

이와는 별개로 책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 돈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은 몽땅 사라.
  돈이 최고라 하지만 돈보다 귀한 것이 시간이다.
- 모으고 지킨다는 개념이 아니라,
  투자하여 새로운 성과를 낸다는 개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저자는 돈을 아끼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경험해보라고 말한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본인이 즐겁게 살아야 더욱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돈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저자가 생각하는 방향이 너무 사업에 치중되어 있고
나 같은 월급쟁이를 위한 부분이 적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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