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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게 될까? 이렇게 단순한 방식이?"

이 책은 주식투자 관련 책은 맞지만, 주식투자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책은 아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방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목표 수익률
  책 제목처럼 저자의 공식은 '주식시장을 이기는', 즉 20-30%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 투자 기간
  저자는 이 공식을 적용하는 경우 투자 기간을 최소 1년 이상이라고 말한다.
● 기업 선정 방법
  개인의 분석과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저자가 제공하는 공식을 통해 다수개의 투자 기업을 선정한다.

위의 내용을 읽고 '고작 20-30%?'라고 생각을 한다거나,
혹은 직접 기업 분석하고 투자하여 성과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저자가 제시하는 투자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1.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기업 3500개를 자본수익률을 기준으로 1등부터 등수를 매긴다
2. 동일한 기업들에 대해 이익수익률을 기준으로 1등부터 등수를 매긴다
3. 2가지 등수를 합친다.
4. 최종 등수 30여 개의 기업을 찾아서 투자한다. (최소 1년)

공식에 적용된 2가지 기준(이익수익률과 자본수익률)에 대하여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한다.

- 1천 원을 투자했을 때 1백 원의 이익을 버는 기업보다 3백 원을 버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 이익수익률
- 1천 원을 들여서 가게를 지었을 때 그 가게에서 1백 원을 버는 기업보다 3백 원을 버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 자본수익률

'우연히 작년에 수익률이 좋았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자는 적어도 20-30개의 기업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단의 싼 주식을 구매하면 그중에 나쁜 매수가 몇 개 있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또 회사 각각의 주식에 대한 복잡한 분석을 하지 않고서도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논리적으로 맞는 말 같은데, 현실에서도 적용 가능한 건지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을 위해
저자는 1988년~2004년까지의 데이터에 실제 공식을 적용한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주식 보유기간은 1년)

마법공식 : 30.8%, 시장 평균 : 12.3%, S&P 500 : 12.4%

나도 이 방식을 처음 읽었을 때 '이렇게 단순한 방식으로 진짜 가능하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지금도 엄청난 믿음이 생기지는 않았고, '한번 시도해볼까?'라는 정도이다.

은행 이자보다 높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인덱스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에서 제시하는 투자 방식을 한번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성향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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