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자제력 수업

항상(?) 실패하게 되는 다이어트, 영어공부, 자기 계발.. 등의 목표들을 떠올려보면서,

나에게 부족한건 인내심, 자제력..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다음 문구로 책의 내용을 시작하고 있다.

 

“인생에서 둘 중 한가지는 반드시 겪게 된다. 자제하며 생기는 고통 또는 자제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고통” - Jom Rohn

 

위의 문구는 나에게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항상 고통이 있다면, 자제하며 생기는 고통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나는 항상 자제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고통을 겪고 있고, 매번 같은 선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자제력도 훈련을 통해서 키울 수 있는 능력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제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예시로 '마시멜로 실험'을 들고 있는데,

요즘 책을 읽으면서 '마시멜로 실험'에 대한 의견이 다른 내용들을 접해서 그런지

그 넘의 마시멜로 실험 말고 다른 좋은 실험은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자제력을 기르려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 결과는 직접 정해야 하며 제대로 설명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자제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것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그 동기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디에 속하는지 인식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막연하게 자제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좀 더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얘기를 한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자제력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스스로 재활 시설을 세운 것처럼 주변을 환기하여 충동이 드는 상황을 줄이고 충동 자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의지력에 전혀 의존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의지력을 키우는 것 만큼 중요하다

 

내가 보기에는 앞뒤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

도대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다양하게 내용을 적으면 그중에 하나는 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적은 걸까?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 하락하는 기분을 느꼈다.

 

물론 책에는 이 외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많이 얘기해 주고 있다.

 

충동적으로 빨리 무언가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면 10분만 참으며 기다려보자. 10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음이 그대로일 때 시도해도 늦지 않다.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행동을 할 때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졌다면 10분만 참아 보자. 새로운 결심을 시작하기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 기다려야만 하는 완벽한 타이밍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흠이 있는 노력이라도 성공을 가져올 수 있고 완벽한 노력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성과를 결과와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매번 원하던 결과로 이어졌는지 아닌지를 상관하지 않고 그 과정을 제대로 해 나갔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으면, 더 효과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다. 우리는 인생에서 최종 결과는 통제할 수 없지만, 그 과정만큼은 완전히 제어할 수 있다. 그 과정에 매번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 된다.

 

현재 자신이 자제력을 길러봐야겠다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삶을 산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무언가 하나 정도는 자제력을 발휘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테니, 그런 상황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