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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대화(?)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았다.
그중의 한권이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센스 -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책이다.
그 동안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생각을 적으려고 하지 않았었다. 저자의 의도를 내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로 좋았던 문장을 정리만 하였으나, 내 생각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에게 부족한 능력은 말을 잘 하는 능력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능력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대화'는 한 명이 단순히 말하는(스피킹) 행동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같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행동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한 노력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경청하려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세상에 있는 다양한 대화의 기술을 머리속으로 외워서 실천하는 것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로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잘 들어줄 수 있고,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전부터 '귀가 두개, 입이 한개 인 이유는 말하는 것 보다 듣는 것을 더 많이 하라는 뜻이다.' 는 구닥다리 글을 그렇게 많이 봤을 때도 딱히.. 공감이 가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나도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구나..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 보다는(물론 이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얘기를 잘 들어주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을 때 먼저 생각 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세상에 말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편하게 얘기를 들어주고, 잘 들어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 (이렇게라도 해서 희소성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마무리로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은 문장들을 정리해 보았다.
-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것이다.
- 좋은 말도 되풀이 하면 나쁜 말이 된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다. 단, 딱 한번만!!!)
-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 당신이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입 밖에 냈다면, 즉시 사과하라.
당신이 진심으로 사과할 때 두 가지 중요한 일이 일어난다.
1. 상대방의 무장을 해제시켜 준다는 것이다.
2. 사과는 사과를 하는 당사자에게도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나중에는 꼭... 글쓰기 관련 책을 사서 공부해야겠다. 이렇게 글을 못쓰기도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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