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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모든 것을 담기에는 책 5권도 부족하다"

그리스 신화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가
이 책들이 중간중간 사진도 있어서 읽기에도 편할 것 같고
5권 정도 되는 시리즈 책을 읽으면 그리스 신화에 대해서 대략적인 이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다음과 같이 각각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권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2권 -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3권 - 신들의 마음을 여는 12가지 열쇠
4권 -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5권 -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

5권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이윤기)가 타계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시리즈가 없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 신화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5권에 있는 내용이 그리스 신화 대부분을 다루고 있는 건지
혹은 아직 다루지 않은 내용이 더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그리스 신화는
정말 일부분이라는 것은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시리즈는 5권이나 되다 보니, 내가 모르는 신화의 내용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는 점은 좋았으나
나는 소설을 읽는 것처럼 신화의 내용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는 신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저자의 의견, 견해를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신화라는 것이 하나의 소설처럼 잘 정리되어 내려오는 게 아니어서 그런지
책을 읽다 보면 파편화된 내용이 서로 엮어 있는 느낌이어서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리려는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 신화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었다거나
너무 흥미로운 책이라 정신없이 읽었다..라고는 못할 것 같다.
다만 내가 신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낀 건지를 정확히 모르겠어서
신화 관련 책들을 더 많이 읽어봐야 자신 있게 이 책에 대한 호, 불호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딱히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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