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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방구석 미술관

sungtae 2021. 6. 29. 18:54

"책 한 권으로 미술과 친해지기를 바란 건 내 욕심이었음"

미술, 음악 같은 예술분야도 아는 척하고 싶은 욕심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의 부제가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이었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일 거라고 예상을 하고 선택을 하였다.

이 책의 집필 의도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미술사적 의의가 아닌 예술가의 삶에서 '왜 그런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가슴으로 공감하는 경험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분명히 책의 초반부에는 예술가의 인간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림을 설명하고 있어서
읽기에도 편했고, 그림을 보면서 무언가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도 살짝 들었다.

그런데 책의 중반부가 지나서부터는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입체주의... 등
내가 잘 모르는 미술사적인 용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예술가들이 어떻게 미술사(?)를 발전시켰는지에 대한 설명이 주가 되었다.
저자 입장에서는 살짝 얘기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미술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내 입장에서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때부터는 내용도 잘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림을 봐도 왜 유명한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된 건 다음 2가지 인 것 같다.

 

1. 평범한 삶을 산 예술가는 거의 없다
2. 미술을 이해하기에는 내가 아는 게 너무 없다

 

굳이 읽어보라고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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