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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에도 본 적은 있었는데, 그때는 책 제목만 봤을 때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할 것 같아서 읽으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번에 저자의 다른 책인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를 재미있게 읽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내가 현재 되게 작은 원룸에서 살고 있는데, 얼마 전까지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서 한참 집을 보러 다니다가 금전적인 이유로 포기를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의 내용이 나에게는 크게 공감이 되었다.
내가 지금 큰 집으로 이사 가려는 게 정말 나 자신을 위해서인 걸까?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위해서 인건가?
지금 작은 집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버리게 되면 오히려 이런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건 아닐까?
가지고 있는 물걸을 버리면,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 식의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책의 초반부에 미니멀리스트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다음과 같이 얘기를 하고 있다.
-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건은 에너지와 시간은 물론, 결국에는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 이런 사실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이 바로 미니멀리스트다. - 미니멀리스트란 : 자인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소중한 것을 위해 줄이는 사람 |
단순히 물건을 적게 소유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불필요한 물건을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돈, 시간,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려는 것이다.
물건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 다양하게 얘기해주고 있는데, 그중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버릴 때는 버리는 물건만 생각하지 말고 그 덕분에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눈을 돌리자. - 버리고 후회할 물건은 하나도 없다. - 실제로 물건을 만지면서 마음이 설레는 물건만 남기라고 강조한다. |
나도 오늘부터 조금씩 집안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물건을 통해서 자기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더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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