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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몰랐어도, 마음에 드는 클래식 음악 한, 두 개는 찾을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나의 인상은
재미없는 음악, 되게 조용하게 들어야 하는 음악..이었다.
내가 즐겨 찾는 음악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도서관에 책 구경하러 갔다가 클래식 관련 책이 2권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읽지 않은 분야의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빌리게 되었다.

이 책은 총 3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 대략 45곡 정도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1부. 보통날의 클래식
2부. 음악 하나로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3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저자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내가 공감을 할 수 있다거나,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는 못하겠다.
오히려 저자와 같은 감성이 있어야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을 뿐이다.

게다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책에 나오는 음악 관련 용어들(악장, 변주, 반음계... 등)은 전혀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책의 각 내용마다 소개되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었는데 40곡이 넘는 곡 중에는 생각보다 듣기에 좋은 곡들이 있었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클래식 소양이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음악 리스트에 추가할 만한 클래식 음악 몇 개를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책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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