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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잠시 먹기를 멈추면

sungtae 2021. 9. 11. 15:42

"건강한 몸과 마음(정신)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간헐적 단식에 대하여 설명하는 책"

나는 먹는 것을 매우 매우 좋아한다.
당연히 많이 먹기도 하고, 1년 내내 다이어트 중이라는 말을 하면서 산다.
그런 나에게 '잠시 먹기를 멈추면'이라는 책의 제목이 되게 신기했다.
먹는 걸 멈춘다고? 난 하루 종일 배고픈데 어떻게 멈출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은 간헐적 단식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었고
'잠시 먹기를 멈추면'이라는 제목은 '간헐적 단식'을 있어 보이게 표현한 것이었다.

이 책만 읽어보면 단식을 만병통치약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단식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좋다고 얘기하는 건 좀.....

단식은 당뇨, 비만, 뇌(이건 가능성), 암... 등에 좋다

책에서는 기존의 다이어트 방법들이 잘 못 되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적게 먹고, 많이 운동해야 한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 우리는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수는 있지만, 배가 덜 배고프겠다고 선택할 수는 없다.
-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 : 덜 먹을수록 더 배고팠다.

조금씩 자주 먹는 방법도 틀렸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론은 내가 알고 있던 지식과 달라서 정말 맞는 건가? 싶기도 하다.

- 우리는 칼로리를 저장하거나 태우는 일 중 한 가지만 할 뿐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다.
  먹는 동안은 칼로리를 저장만 할 뿐, 칼로리 소모에 도움 되지 않는다.
- 먹지 않으면 지방을 축적한다(X), 먹지 않으면 지방을 사용한다(O)

이처럼 기존의 다이어트 방법과 비교하여 단식이 정말 좋다고 하면서
식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 단식 중에 일어나는 체중 감량은 '무엇을 먹지 않는가'만큼이나 '무엇을 먹는가'에 달려 있다.
  단식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공할 수는 있지만, 음식을 더 잘 선택한다면 건강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당근에 중독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현대인은 주위에 널려 있는 가공식품에 중독되어 있다.

생각해보면 나도 먹는 것을 엄청 좋아하지만 당근을 너무 많이 먹어서 후회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참고로 나는 당근도 참 좋아한다)
먹고 나서 다이어트 망했네..라고 생각하는 음식은 대부분 가공식품이었던 것 같다.
책에는 단식을 하면서 먹으면 좋은 음식과 먹지 않아야 할 음식을 나열하고 있는데
맛있다고 생각한 대부분의 음식은 못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넛, 케이크, 쿠키, 흰 빵, 익힌 파스타, 쌀... 등

그렇다면 단식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걸까?
책에서는 단식을 처음부터 무리하게 한다거나, 완벽히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이야기한다.
웨이트와 마찬가지로 단식을 위한 근육(?)을 키우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1주일에 1일 16시간 단식을 해보고, 괜찮으면 1주일에 2,3일로 늘려보는 식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진행해야 하며
단식하는 중간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무언가를 먹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그걸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한다.

- 당신이 단식을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은 때는 언제일까? 그때로 단식 일정을 잡으면 된다.
-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라

2년 전에 무릎 수술을 한 이후로 체중관리를 못하면 무릎에 무리가 간다는 것을 느끼곤 했다.
(대부분 체중관리를 실패해서 항상 아팠다고 생각하면 된다)
건강한 몸을 가지기 위해서 이 책에서 그렇게 좋다고 말하는 간헐적 단식을 
(냉장고에 사둔 게 있어서, 주말에 다 먹어버리고....)
다음 주부터 시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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