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혼자 이기지 마라

"이상적인 협상을 할 수는 없더라도,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협상을 경험하게 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말로만 협상인) 연봉협상부터
어떤 집을 살지,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등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다.

이 책에서는 이 처럼 다양한 형태의 협상에 적용 가능한 5가지 원칙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 반사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 논쟁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에 선다
- 거부하지 않고 게임의 틀을 바꾼다
- 몰아붙이지 않고 다리를 놓아준다
- 내 힘을 상대에게 실어준다

책에서 언급하는 협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과 과거 사례들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나의 태도, 마음가짐 못지않게
상대방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받아줄 마음이 없다면 협상이 가능할까?
내가 지금까지 협상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 있지만,
책에 나오는 예시들을 보면 상대방이 저렇게 논리적, 이성적으로 잘 받아들여주는 것이 신기하다.

저자는 되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만 분석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5가지 원칙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다만, 책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은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태도를 유지한다면 협상을 망치거나,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만들지는 않을 것 같다.

- 협상이 난관에 부딪히면 적대감, 공격성 등.. 당신의 본능적 감정과는 반대로 행동하라.
-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데는 인내심과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다.

책을 읽고 어떤 내용을 가져갈 수 있는지는, 읽는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내가 가져간 내용은 이 처럼 극히 일부분이었는데,
업무에서 협상을 자주 하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 내용을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