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스토리의 과학

"취업, 창업, 세일즈.. 등 모든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스토리의 힘에 대하여 알려준다"

이 책은 스토리가 가지는 힘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다행히 이론만 설명하지는 않고 중간중간 실제 사례를 언급하고 있어서,
지루할 것 같다가도 다시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스토리는 세일즈, 마케팅, 투자자 설득, 조직의 합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각 분야를 골고루 언급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역은 '광고'이다.

저자는 제품의 가치(사양/스펙)를 설명하는 광고보다는
고객이 느끼는 가치(스토리)를 설명하는 광고가 더 위력적이라고 한다.
또한 '스토리의 형식으로 제시된 내용을 더 잘 기억한다'는 장점도 있다고 얘기한다.

저자는 잘 만든 광고로 2014년 슈퍼볼 광고(버드와이저)를 예시로 들고 있는데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찾아봤다.
광고 자체는 재미있었고 확실히 광고 내용도 계속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광고가 버드와이저 제품의 매출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2014 super bowl budweiser puppy commercial을 검색하면
강아지와 말이 나오는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

아무래도 내가 제품 스펙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스타일이라
스토리 기반 광고를 덜 매력적으로 느끼는 걸까?

책에서는 스토리가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질 수 있는지
다양한 분야의 현실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스토리를 잘 사용한다면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이렇게 스토리가 가지는 힘을 조금은 이해를 했는데,
지금 나의 업무나 삶에 어떻게 적용을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케팅을 담당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라면
과연 이 책을 읽고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