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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확실한 바탕이 없는 열정을 경계해야 하는지,
왜 지금의 자리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을 쌓은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열정을 따르라는 조언이 맞는 것 인가?'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나도 열정까지는 아니어도 (아직도 내가 어떤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일 중에서 먹고살 수는 없을까?

그럴 수 있다면 지금처럼 스트레스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을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생각해보니까,

-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책(만화책 포함) 보는 것, 운동(레포츠 포함)하는 것 등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딱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물론 돈 벌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돈을 벌 수 없어도 특정한 일이 너무 하고 싶은 열정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 같이 특별한 아이디어도 생각이 안 나고 무언가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지 못한

그냥 그냥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같은 사람에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제대로 일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보다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할 때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는다면 일이 좀 더 즐거워진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인정이 큰 동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업무에서 내 실력이 인정받을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즐겁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라면 맘에 드는 회사로 이직도 쉬워질 것이다!!)

 

그렇다면 '실력을 어떻게 향상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길 수 있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놀지도 않았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딱히 주변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의 실력자도 아닌 것 같고, 점점 뒤처지는 느낌이 생길 적이 있다.

 

이 고민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의식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발전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훈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내 삶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하나하나 저자가 뼈를 때리는 느낌이다)

예전에 유튜브 강의에서 들었던 문구가 딱 생각났다.

'변화와 성장은 언제나 우리의 한계점에서 이루어진다.'

너무 듣기 싫은 말이지만 내 노~~ 오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저자는 열정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자기의 열정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만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를 원할 것이다.

(이 말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나에게 수입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에 얽매여서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살기보다

내 꿈을 찾아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삶은 얼마나 멋진가!!!

물론, 용기가 될지 무모함이 될지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무모함이 되어 버린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해보면

나의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시작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무모하게 그만두지 말라는 주변의 만류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히려 속으로 '회사가 주는 월급에 길들여져서 시각이 좁구나'라고 생각했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초반에는 야근을 하고 주말에 일을 해도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일을 한다는 기분 때문에

몸은 힘들었을지 몰라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없었다.

정말 회사에서 말하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익창출이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통장잔고는

나에게 큰 압박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결국 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재취업을 하게 되었다.

(진짜 운이 좋게 재취업을 했다. 지금은 과연 나를 어디서 뽑아주려나..라는 걱정이 있다.)

 

나는 준비 없는 열정의 결과를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저자의 말이 더 와 닿았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내 평생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걸까?

그렇다면 '자아실현', '사명감'등과 같은 멋진 말은 나와 상관이 없는 건가?

만약 이런 고민이 있다면, 책에 있는 다음 내용이 어느 정도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낼 일을 하라. 돈은 가치를 평가하는 중립적 지표이다.
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건 가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목표를 세우는 것과 같다.

자신의 일에서 사명감을 찾고자 한다면 먼저 그 일의 최첨단에 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대개 피하고자 하는 고된 노력이 수반된다.

누군가가 돈을 낼 만한 일을 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나의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의 사명감이 뭔지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다양한 고민, 걱정이 있었지만

그 원인과 결론은 너무 단순했다. (역시 진리는 단순한 건가?)

원인은 부족한 나의 실력(전문성)이고

결론은 누구도 무시 못할(누구나 인정할 만한)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아직 학업 중인 학생에게도,

혹은 나 같이 미래가 불안한 직장인에게도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하나의 방법은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프롤로그: '하고 싶은 일'만 하면 정말 행복해질까?

- 좋은 직업을 얻으려면 우선 뛰어난 인재가 되어야 한다.
- '열정'이란 제대로 일하면 얻을 수 있는 부산물이다.

1부 일의 원칙, 첫 번째: 열정을 따르지 마라

- 제대로 일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보다 중요하다.

2부 일의 원칙, 두 번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실력을 쌓아라

- '어떻게 하면 진짜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당신을 찾아오게 된다.
- 훌륭한 커리어는 누가 거저 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일궈 내는 것이며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는 않다.
- 화려함 대신 오직 꾸준한 반복과 연습만이 눈에 띈다.
- 실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데 집중해야 한다.
- 단지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곧 실력의 정체기에 이르게 되고,
   이후로는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 의식적 훈련에는 좋은 목표가 필요하다.

3부 일의 원칙, 세 번째: 지위보다 자율성을 추구하라

- 희소하고 가치 있는 실력을 갖춰서 커리어 자산을 획득한 다음,
   그것을 좋은 직업을 규정하는 특징에 투자하라.
   그리고 자율성이야 말로 투자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특징이다.
-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하든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이 아직 흥미로운 일을 할 만한 커리어 자산이 충분치 않다는 얘기다.
- 자신이 하려는 일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낼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을 경우에만
   더 큰 자율성을 추구해야 한다.
-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낼 일을 하라. 돈은 가치를 평가하는 중립적 지표이다.
   돈을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건 가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목표를 세우는 것과 같다.
- 어떤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돈을 모으기 어렵다면,
   또는 그 아이디어와는 아무 관련 없는 일을 해서 거기에 돈을 대려 한다면,
   그때는 그 아이디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4부 일의 원칙, 네 번째: 작은 생각에 집중하고, 큰 실천으로 나아가라

- 전문성 없이 사명감만 좇으면 머지않아 그 사명감은 사그라들어 결국 없어져 버린다
- 혁신은 실제로는 체계적으로 일어난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최첨단의 범위를 확장시키면
   인접 가능 영역에서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고,
   그렇게 다시 확장된 최첨단에서 또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는 식으로 일이 진행된다.
- 자신의 일에서 사명감을 찾고자 한다면
   먼저 그 일의 최첨단에 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대개 피하고자 하는 고된 노력이 수반된다.
- 만약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명감을 약간의 성찰과 긍정적 태도만으로 찾을 수 있다면
   세상을 바꾸는 정도는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죠.
   하지만 당연히 그런 일은 흔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 행복해지려면 열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열정이 뭔지 잘 모른다.
   어떤 일을 해야 그런 열정이 생기는지 미리 알아내려는 건 바보짓이다.
- 처음부터 거대한 아이디어나 계획을 가지고 전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믿은 게 아니라,
   방향만 옳다면 체계적으로 여러 차례의 작은 도전들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작은 실패들과 또 작지만 중요한 성공들을 겪으면서 결정적인 정보를 배웠다.
- 작은 도전에서 중요한 점은 '규모가 작다'는 것이다. 기껏해야 몇 달이면 충분하다.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든 다음 단계에 중요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 사명감을 구체적인 성공으로 바꿔주는 건 대담함이 아니라 조심스러운 탐색이다.
- 커리어 자산이 훌륭한 사명감을 찾도록 해준다면,
   작은 도전 전략은 그 사명감을 성공시킬 방법을 제시해 준다.
- 사명감을 성공시키는 프로젝트는 2가지 측면에서 리마커블 해야 한다.
   첫째, 말 그대로 사람들이 그 프로젝트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둘째, 그런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에필로그: 어떻게 일할 것인가

- 가장 어려운 연구 결과들을 기초부터 완벽히 이해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그 후에는 증명을 요약하는 좀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했다.
- 연구 바이블 루틴 : 일주일에 한 번 연구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적는다.
   시간 기록 루틴 : 각 달마다 의식적 훈련의 상태에 몰입한 전체 시간을 쓴다.
   이론 노트 루틴 : 제일 비싼 노트를 구입해서, 새로운 이론을 브레인스토밍 할 때 사용한다.
- 억지로 사명감을 가지려 할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낮아진다.
-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
- 제대로 일하는 것이 좋은 직업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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