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시간전쟁 -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시간'편을 읽는 기분이 드는 책,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한정된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을 과감히 줄이고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자세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에서 물건을 대하는 자세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을 느꼈다.

2019/05/06 - [독서] - [독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물론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비슷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1.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고
2. 실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파악을 해야 하고
3.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 때 만족도가 높은지 알아서
4.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가면 된다

책에 있는 많은 내용 중에서 다음 문구가 지금의 나한테는 가장 와 닿았다.

 

저장을 해두고 언젠간 읽어보겠다고 생각하지만, 바쁜 사람에게 그 '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다.

내 페북의 저장한 페이지를 보면 읽지도 않고 저장만 해둔 글이 정말 많이 있다.
저장된 페이지가 많아지니까 오히려 읽으려는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았다.
페북을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고 공부를 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나중에 읽어야지라는 마음을 버리고 바로 그 순간 읽어야 지금의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처럼 철저하게 시간 기록을 하고,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는지 파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내가 정말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의미 없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와 같은

지금의 내 상태가 궁금해졌다.
물론 시간 기록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한번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은 내용이 많고, 도움되는 내용도 많은데
이상하게 읽을 때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지는 않았다.
오히려 중간중간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었는데, 책을 끝가지 읽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누군가가 이 책을 읽어본다고 하면 책 별로니까 읽지 마!라고는 안 하겠지만,
지인에게 꼭 읽어보라고 강하게 추천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내 집중력의 문제 일수 있지만, 나 같이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도 잘 읽게 만들어 주는 책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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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의 모순

-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는 시간의 통제로부터 생겨난다.
   끊임없이 째깍거리며 지나가는 시간의 꼭대기에 서려면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한다.
- 시간은 유한하다. 때문에 우리는 시간에 있어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시간은 아주 풍족하기도 하다. 정말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은 충분하다.
- 시간이 넉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한다.

2. 나에게 최적화된 시간을 디자인하라

- 실제로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스스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중요한 것은 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떠올리고 매일 평가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3. 기억할 만한 일들로 시간을 채운다

- 공허, 단조로움, 친숙함을 시간을 쪼그라뜨린다.
- 평범한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 저장을 해두고 언젠간 읽어보겠다고 생각하지만, 바쁜 사람에게 그 '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다.
- 오늘 어떤 일을 하든 안 하는 나는 24시간의 끝에 서 있게 될 것이다.
   그 24시간을 흥미로운 일로 채울 수도 있고 그냥 보낼 수도 있다.

4. 빈 시간을 활용한다 : YES or NO

- 일정표를 꽉꽉 채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시간을 채우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의미 없는 일로 시간을 채우지 않으려면 절제가 필요하다.

5.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 즐기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시간을 들여 천천히 즐겨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방해 요소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라.
-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속도를 늦추도록 노력하라.
   속도를 늦추면 하는 일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수도 있다.

6.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할 세 가지 : 돈, 시간, 생각

- 더 많은 시간을 원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은 즐거운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 행복에 전략적으로 돈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이 행복을 유발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 시간을 더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세상의 모든 돈을 퍼부어도 1초를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돈은 일상 속 즐거운 시간을 늘리고 짜증 나는 시간을 줄여주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은 시간을 개방하는, 즉 여유를 갖게 하는 방법이다.
   비생산적인 저녁 시간을 생산적인 아침 시간과 맞바꾸려는 시도를 해보라.
- 저녁형 인간은 해가 진 뒤에 가장 좋은 실적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밤 시간을 그리 잘 사용하지 못한다.
- 정말 중요한 일을 해내야 한다면 그 일을 가장 앞에 놓아라.
   같은 방침을 일주일 단위에도 적용할 수 있다.
- 인생은 행복한 순간만 있을 수는 없다. 암울한 순간들은 불가피하다.
   고통을 참는데 능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1. 시간은 결국 지나간다.
      어려운 시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대강이나마 알고 있다면 어떤 일이든 버텨낼 수 있다.
   2. 할 수 있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그 자체로는 즐겁지 않아 보이는 시기에도 그때만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 고통을 견디는 것에 능숙하다는 것은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는다는 의미이다.
- 즐거움은 훈련이다.
   끊임없이 '이것 역시 지나갈 것이고 이것 역시 좋다'는 생각을 되새기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마음의 연금술은 쉽지 않겠지만 행복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7. 시간이 주는 낙숫물 효과

- 당신은 게으른 것이 아니다.
   얼마 안 되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과물은 조금씩 늘어난다.
- 단기적으로 낮은 기대가 끊임없이 충족되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큰 것이 이뤄진다.
- 당신의 선택을 다른 사람들의 선택과 비교하면서 우울해진다면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확인하지 마라.
   소셜미디어를 끊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 규칙적으로 실천하면 뛰어넘을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자.
   아무리 작은 목표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8. 사람과 보내는 시간의 가치

- 삶의 부침을 공유하는 것이 인생을 덜 외롭고 더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 사회적 유대가 강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더 오래 살고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 인간관계와 관련된 활동들을 시간이 남을 때 하는 일에서 계획에 따라 하는 일로 바꿔라.
- 진정한 의미의 네트워킹은 서로의 성공을 똑같이 바라는 사람들과 진실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 자주 보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일에 대한 최고의 조언은
   매일 한 사람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1. 다시 RO(Reach Out) : 과거에 만났고 연락을 계속하고 싶은 사람
   2. 후속 RO(Reach Out) : 최근 행사에서 만났고 다시 유대를 형성하고 싶은 사람
   3. 연결 RO(Reach Out) : 친구나 동료가 당신이 반드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4. 쿨 RO(Reach Out) : 알지 못하지만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끝맺음 말

-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언제나 틈이 있는 법이다.
- 오늘 작은 일 하나를 목표로 삼아라. 다음 날은 한 걸음 더 나아가라.
- 작은 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