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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공부하면서 영어 잘하기를 기대하는 건 욕심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 준 책"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정말 영어공부를 마음먹고 시작한 건 2년 정도 된 것 같다.

지금까지 2년 동안 매일 1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시작했을 때보다는 영어 실력이 조금 나아졌지만
어디 가서 영어 좀 한다고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1-2년 공부해서 영어를 잘하면 누가 고생하겠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최소 5년 정도 꾸준히 할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과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영어를 정복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저자와 나의 가장 큰 차이는 하루에 몇 시간을 영어 공부에 투자하느냐인 것 같다.
나는 하루 1시간 투자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자는 매일 2-3시간은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놀 것 다 놀고 쉬고 싶을 때 다 쉬면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다.
최소한 3-6개월간 주말 포함해서 매일 2-3시간은 영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1달을 30일로 계산하면 2년 동안 1시간씩 공부한 양이 절대 적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마 얼마나 짧은 기간에 많은 투자를 하느냐가 영어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6개월(180일) 동안 매일 3시간 = 540시간
24개월(720일) 동안 매일 1시간 = 720시간

결론적으로 내 영어실력 향상이 더딘 이유는
단순하게 저자보다 영어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학습방법에도 차이가 있겠지만,
학습방법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기에는 나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하루에 3시간씩 영어공부를 하려고 하면 내가 견디기 힘들 것 같고,
당분간은 지금처럼 1시간 공부라도 빼먹지 않고 하면서 10분씩 공부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영어공부를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지침을 주는 책은 아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영어공부의 중요성과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진리를 설명하고 있다.
혹시라도 영어를 정복하기 위한 특별한 노하우를 기대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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