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흔의 돈 공부

"늦은 나이에도 치열한 노력으로 인생을 바꾼 저자의 경험이 다른 세상 얘기 같았다"

이 책은 마흔이라는 나이에 빚도 10억이나 있던 저자가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것처럼 열심히 노력하여
인생역전을 이룬 스토리로 이야기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런 상황에서 다시 일어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자는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저자의 치열한 노력을 계속 읽다 보니
내가 건물주까지 바라는 건 아닌데,
이렇게 해야만 하는 건가? 이렇게까지 안 하면 노후대비가 힘든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꾸준히 노력할 자신은 있었고,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다.
중요한 점은 내가 어떤 걸 해야 할지 몰라서, 그것을 찾고 싶었는데
저자는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착실하게만 살아가는 삶은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실함은 중요한 덕목이다.

예전 회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은 필요 없고, 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었다.
단순히 노력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효율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참 많은 이야기를 저자가 해주고 있지만,
이런 인생역전 스토리를 통해서 큰 자극을 받기에는
내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세상에는 참 대단한 사람도 있구나, 나 같은 사람은 안 되는 건가?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내용으로 자극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나와 비슷한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