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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제목은 되게 직관적인데, 내용까지 직관적이지는 않다"
이 책은 도서관 신간 도서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책의 저자가 얼마 전에 읽은 '더 딥'의 저자여서 아는 이름이라는 호기심에 살펴보았고
책의 소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대여하게 되었다.
의욕을 잃었을 때 우리를 구해주는 건 과정이다
너 자신을 믿어라
이타적으로 행동하라
프로가 되어라
너만의 스킬을 연마하라
한계를 넘어라
책의 제목인 Practice를 표현할 적절한 한국말은 없는 것 같고
저자는 해당 단어의 뜻을 다음과 같이 '꾸준한 실행'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그것을 세상에 보여주기까지
그 과정의 시행착오를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꾸준한 실행뿐이다.
우리는 이것을 프랙티스라고 부른다.
저자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할 때 처음부터 결과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조 요원은 구조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자신이 해낼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하지 않고
무조건 뛰어들어야 한다. 일단 뛰어들어서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결과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 꾸준함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고
꾸준함을 유지 못하면 좋은 결과에 다다르기 더 힘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좋은 결과란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하게 되면 따라오는
부차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 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영감을 받지 않은 날에도 타자기를 쳤다.
그러다 보면 글이 써졌고, 영감을 얻게 되었다.
글은 쓰고 싶어서 쓰는 게 아니다. 쓰다 보면 쓰고 싶어 진다.
- 힘든 일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일은 소명이 된다.
책의 주제도 내 맘에 들고, 좋은 내용들도 있는데
저자가 예시 혹은 비유로 설명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이건 무슨 말이지?'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예를 들면 책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오는데
무슨 말인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고, 진실보다 더 진실하다.
이게 바로 우리가 찾는 진정성이다.
그리고 하나 더 아쉬운 점은 번역된 단어들이 종종 이해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아래의 문장을 읽고 '바람직한 어려움'이 이해 가는가?
앞뒤 문맥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가치 있는 어려움' 같은 용어가 더 적절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새로운 스킬을 배우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실제로 바람직한 어려움(desirable difficulty)이 필요하다.
물론 번역하신 분의 능력이 나보다 못하다고 하는 건 아니다.
저자의 주장을 읽었을 때 이해하는 게 달라서 생기는 어색함 인 것 같다.
이럴 때는 내가 영어를 엄청 잘해서 원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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