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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책인가?"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문구를 보면
중국의 감시 사회를 '멋진 신세계'라고 표현하고 있다.
책을 대여할 때 왜 이 문구를 못 본 걸까....

중국은 어떻게 감시국가라고 불리는지 궁금해서 대여한 책이었는데
예상했던 내용도 아니었고, 저자의 스탠스에 공감도 할 수 없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중국의 감시체계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선입견이다

국민들에게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는 것도 감시체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도 주민등록번호가 나쁘다고 하지는 않는다.
중국의 감시체계도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2. 중국의 감시체계는 많은 사람들이 원한 것이다

한계를 넘어선 '사리사욕'의 추구가 횡행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당의 권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3. 감시체계를 통해 중국은 '바르고 예측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감시카메라가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감시카메라를 신경 쓰면서 질서를 잘 지킨다.
결국 감시카메라가 바른 사회로 만들어 간다.

위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읽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만 나의 가치관에 맞는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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