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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이 아니어도 우리를 살 수 있게 하는 건 많을 것 같다"

이 책은 읽고 나서 '내가 책 제목에 낚였구나..'라는 후회를 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저자의 덕질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덕질을 하다 보니 직업도 가지게 되었고(일본어 실력이 늘어서 번역을 함)
덕질을 하다 보니 인간관계도 생겼고(같은 덕질을 하는 지인이 생김)
덕질을 하다 보니 기부도 하고 되었고(최애캐가 기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음)
덕질을 하다 보니 행복한 기분도 느끼며 살고 있고... 등등
덕질이 저자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한 것들은 '굳이 덕질이 아니어도 가능한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해서도 가능한 것 같고,
(나는 아니지만) 직업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집업을 통해서도 가능할 것 같고..
딱히 '덕질'만 가지는 장점은 아닌 것 같다.

저자의 덕질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이 더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었겠지만
나와 좋아하는 취향이 맞지 않아서 더 재미없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비판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는 했다.
책이 얇아서 끝까지 읽었지, 만약 책이 조금 더 두꺼웠으면 읽다가 포기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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