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공부머리 독서법

"내가 어릴 때 이런 방식으로 독서를 했다면, 달라졌을까?"

이 책은 독서를 어떻게 해야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독서가 공부를 위해서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자녀의 학업에 큰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타겟팅을 잘한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나는 아직 결혼도 안 했지만,
저자가 말하는 대로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가지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책을 읽고 쉽게 설득되는 성향은 아닌데, 저자의 주장은 되게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자녀가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 책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을 수 있지만
공부라는 것이 초, 중, 고등학교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계속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공부에 도움이 되는 독서 습관을 가져본다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주로 속독을 하고 있는데,
저자가 가장 나쁜 독서 습관이라고 말하는 것이 속독이다.

나쁜 독서 습관의 99%는 속독입니다
정보는 광속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공감과 사유, 통찰은 광속으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올해에도 책 100권을 읽어보겠다는 쓸데없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계속 속독을 했었는데,
이렇게 읽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책을 몇 권 읽는지 연연하지 않고 정독을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