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책" 지난번에 '백상경제연구원'에서 출간한 '교실 밖 인문학 콘서트'를 재미있게 읽어서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도 읽어보게 되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각 주제별로 하루에 1-20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을 월~금까지 요일별로 구성을 하였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의 첫 번째 부제가 '멈춤'이라고 되어 있는데, 솔직히, 왜 '멈춤'인지는 책을 다 읽었지만 잘 모르겠다. 각 파트별로 다음과 같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PART 1. 생존과 공존 - 생태학자, 정신과 의사, 작가/영화 칼럼니스트 PART 2. 대중과 문화 - 영화평론가, 배우/연극평론가, 한문학자 PART 3. 경제와 세..
"인문학을 공부하는 방법/길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도서관에 있는 인문학 관련 책 중에서 얇은 편이라 읽기에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저자가 인문학 관련하여 오프라인 강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지루하거나 어렵거나 하지 않아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엄청 쌓을 수 있습니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6장. 인문학,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가'에서 저자가 나름대로 정리한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한 가이드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없어서, 단순하게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의 책을 골라서 읽었지만 딱히 ..
"부동산 경매를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되게 어렵고 생소하네?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책" 지금까지는 투자 관련하여 주로 주식 관련 공부만 했었고 부동산 경매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것은 대단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을 빌리는 것을 좋아해서 대여하게 되었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막상 읽고 나니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 너무 몰랐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이 부동산 경매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이 특이한 케이스는 아니다.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해봐도 부동산 경매를 경험해본 사람이 별로 없었다. 책에 있는 사례들을 봐도 다들 절박함으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일반적으로는 부동산 경매를 쉽게 시작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책" 요즘 책 읽는 게 재미가 없고 자꾸 어렵게 느껴져서 글자가 되게 적고, 그림도 들어간 이 책은 좀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펼쳐보면 알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그림도 있고, 페이지당 글자 수가 다른 책들에 비교하면 확연하게 적고 내용도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끝가지 책을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강하게 하지 않아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람의 취향 차이일 수 있지만 나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런 책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마음에 관한 책인데 책이 너무 어려워서, 내용을 이해하려면 머리도 아프고 읽는 게 힘들다면 그게 과연 마음에 도움이 될까? 물론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수..
"평균보다는 뛰어난 사람에게 도움될 것 같은 조언을 하는 책"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지, 은퇴하면 어떻게 먹고살 수 있는 건지... 에 대한 고민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고, 이것저것 노력해보지만 불안감이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마음 상태 때문에 책의 제목이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을 내 나름대로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양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책을 통한 상담과 처방을 해주려는 느낌이다. 책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도 있고, 누가 읽더라도 본인이 고민하는 부분을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고민에 대한 상담 내용이 나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는데, 그 이유는 저자의 역량..
"경제학 얘기는 알겠는데, 인문학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 경제분야는 항상 관심이 있었고, 인문학은 최근 들어 읽어보려고 했던 분야인데 책의 제목에 그 2가지가 모두 들어가 있는 점이 맘에 들어서 고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의도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복잡한 수식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수요공급의 법칙, 가격 변화 등 경제학 원론에 등장하는 이론과 수식을 그대로 제시하기보다는 역사, 문화, 예술, 심리 등 좀 더 유연한 상황을 예시로 제시하면 경제학 개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언급하는 경제 관련 내용이 너무 어렵다거나, 재미없다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라는 제목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 내 입장..
"5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사람이 기준인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책" 철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5분 뚝딱 철학'이라는 제목을 보고 간단한 기초서라고 생각하여 골랐다. 책을 읽어보니 5분이라는 시간은 나 같은 초보자를 기준으로 이야기하지 않은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의 의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5분 뚝딱 철학' 책으로 놓고 보면 한 꼭지 한 꼭지가 나무에요, 반면 시대별, 분과별로 철학의 전체 흐름을 짚어주는 게 바로 숲이자 철학사 지도죠. 숲을 보면 지금까지 살펴본 나무들을 전체 막락 속에서 다시 이해할 수 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무는 나무대로, 숲은 숲대로 번갈아 가며 보는 것이에요. 저자는 철학이라는 학문의 개념(철학사 지도)을 독자의 머릿속에 ..
"인문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주지는 않지만,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읽기 쉽게 제공해주는 책" 이 책은 인문학 관련하여 초심자도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 같아 보여서 고르게 되었다. 1명이 저자가 집필한 것이 아니라 9명의 저자가 유럽 신화, 철학, 영화, 문학 서양 미술 등 각자의 다양한 전문분야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 고전 속에는 우리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열쇠가 담겨 있다.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 인문학은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내가 그동안 너무 편향된 분야(투자, 자기 계발)의 책을 많이 있었어서 인문학, 예술...
"미술품 보존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 나는 예술 분야에 대한 지식이 너무 적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예술 관련 내용만 있는 책은 읽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 이 책은 과학 관련 내용이 있을 테니 읽기에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고르게 되었다.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그림 복원 / 그림을 파악하기 위한 과학적인 노력 / 그림 보관(미술관) 그림 복원 관련 내용이 책의 절반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복원이라고 하면 '훼손된 색상을 다시 칠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림 복원은 해당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한 재료에 대한 지식 복원 도중 기존 작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는 지식 작가가 어떠한..
"어떤 재미를 찾아야 끝까지 읽을 수 있는지 발견하지 못한 책" 이 책은 내가 동물을 좋아해서 고르게 됐다. 한국, 중국, 일본에 있는 다양한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동물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아니라 각 나라의 역사 속에서 동물이 어떻게 등장을 하였는지 혹은 동물 관련 미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내가 기대한 내용과는 거리가 있었다. 예를 들면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오는데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궁에서 키웠는데, 사람이 다치게 했다. 그래서 귀양을 보냈다." 이런 내용을 보면 동물도 귀양을 보내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딱히 흥미롭다거나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이 책은 나 같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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